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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도서정보

청소년 추천 도서 :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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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작가님의 장편소설입니다. 대형서점 청소년 권장도서 코너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체리새우:비밀급입니다' 이 책은 2020년 올해의 책 '청소년'부문에 선정되기도 한 청소년 권장 도서이기도 합니다.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책 외에도 '아몬드',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The GIVER 기억전달자'등등 많은 청소년 권장 도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The GIVER 기억전달자'는 부모인 제가 읽어도 엄청 난해한 부분이 많았던 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많은 부모들도 읽으셨겠지만,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 나열된 책이 아닌 공부하는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힘을 주는 말 그대로 힐링 에세이지요.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책은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발해한 책입니다. 

제9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지요. 제9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 책의 작가 황영미 작가님은 장편소설'판탈롱 순정', '중학생은 외롭지 않아'를 쓰셨습니다.

 

체리새우는 주인공의 비공개 블로그의 제목입니다. 주인공은 체리새우라는 비공개 블로그에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책을 읽다가 발견한 좋은 문장 그리고 주인공이 찍은 동네 풍경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주인공의 비공개 블로그인 체리새우의 대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외갓집에서 체리새우를 처음 보았다. 수초 가득한 어항에 내 손톱만 한 크기의 새빨간 새우들이 있었다.

나는 것처럼 헤엄치는 모습이 예뻤다. 작고 연약한 듯 보이지만 굳건한 생명체. 나랑 닮았다. ㅋㅋ'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면서 30년 전으로 돌아가 저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때는 휴대폰도 블로그라는 매체도 없었지요. 그저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장과 다이어리가 추억의 전부인 그때의 일기장이 바로 주인공의 비공개 블로그 체리새우와 같은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기가 베이스이기에 그날의 일들을 기록하기도 하지만, 그 일기장에는 친구들과 좋았던 점, 또는 어떤 친구와의 갈등으로 힘든 나의 심정도 잘 적혀있지요. 때론 현재의 블로그처럼 무언가 쓰고 싶지 않은 날에는 시인이라도 된 것처럼

짧은 글을 적던 그 시절의 일기장^^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의 목차 중에서 소제목인 '혼자가 되는 것보다'에서는 친구사이에서도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를 친구에게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역시도 어린 시절 지병으로 아버님이 먼저 세상을 떠나셨는데, 당시 같은 반의 아이들이야 제가 학교에 가지 않아서 선생님을 통해서 알았겠지만, 그 후에 중학교에 입학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친구들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먼저 꺼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것 같지만, 결코 그 뒤의 아니 그 안의 감정이 어떠했을지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이 책은 학창 시절 누구나 겪을 만한 일들을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으며 또, 친구관계를 통해서

어떻게 우리 아이들이 그 안에서 버티기도 하며 즐기기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 마지막쯤에 황영미 작가님의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굿바이라는 말에 어원은 <God be with you>라고 한다. 이제 체리새우에 나오는 아이들이 내 곁을 떠난다. 

꽃길만 걸을 수는 없겠지만, 미움받더라도 당당하게 잘 살아 내기를. 김다현, 굿바이!'

 

정말 대학입시로 힘든 학창 시절을 보내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God be with you~~^^ 

ㅎㄹㄹㅇ